역도 전 올림픽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의 근황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날렵한 턱선과 오똑한 코가 돋보이며, 이전 현역 선수시절의 모습은 온데 간데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대비된 과거 장미란의 선수 시절이 재조명되었습니다.
장미란 선수시절
장미란 선수는 현역 선수 시절 가장 힘들었던 훈련 보다도 힘든 것은 체격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먹어야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역도라는 경기는 체격이 받쳐주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것들을 못 먹는 것이 아니라 먹고 싶지 않아도 먹어서 체격을 유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장미란은 올림픽 경기 출전에 불리했을 만큼 다른 역도 선수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 일부로 체격을 키우기 위해 한 달 식비가 2천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엄청 먹었다고 하며,
우리가 흔히 아는 대식가 중 먹방 유튜버 쯔양은 한 달 식비가 60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여기에 3배 이상에 달하는 식비이면, 먹는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세계 신기록을 2번이나 세웠던 2008 베이징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선수는 인상+용상 315kg를 들어올리며 1위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장미란은 중국의 무솽솽 선수 인상+용상 319kg라는 세계 신기록에 도전을 하고,
323kg 로 멋진 성공을 거두며 세계 신기록을 세웁니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에 또 다시 신기록을 도전하게 됩니다.
중국인들과 원래 감정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모두가 함께 응원을 해주는 광경까지 보였습니다.
인상+용상 326kg로 장미란은 자신을 넘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
장미란 선수는 116.75kg 로 2등 선수보다 50kg나 적게 나가는 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20kg나 더 들어서 금메달을 따고, 신기록을 세운 것에 모자라 2등과 3등이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복용에 걸리게 되어 은메달과 동메달이 동시에 박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본래 약물 복용 시 평상 시 본인의 힘에서 2~4배까지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에 장미란 선수는 오직 자신의 힘으로만 자기 자신의 싸움에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하여 진정한 승부사, 금빛 인생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미란 선수 근황